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by Ms2s2M 2025. 2. 9.

한글 또는 조선글은 한국어의 공식 문자로서, 세종대왕이 한국어를 표기하기 위하여 창제한 문자인 '훈민정음'(訓民正音)을 20세기 초반 이후 달리 이르는 명칭이다.

 

한글이란 이름은 주시경 선생과 국어연구학회 회원들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뜻은 '으뜸이 되는 큰글', '오직 하나뿐인 큰글', '한국인의 글자'이다. 한글의 또 다른 별칭으로는 정음(正音), 언문(諺文), 언서(諺書), 반절(反切), 암클, 아햇글, 가갸글, 국문(國文] 등이 있다.

 

음소문자인 한글은 홀소리(모음)와 닿소리(자음) 모두 소리틀을 본떠 만들었으며[10] 창제된 초기에는 닿소리 17개에 홀소리 11개, 총 28개였으나, 점차 4자(ㅿ, ㆁ, ㆆ, ㆍ)를 사용하지 않게 되어 현재는 홀소리 10자, 닿소리 14자만 쓰고 있다. 한글은 표음문자(소리글자)이자 자질문자로서 표의문자인 한자에 비해서 배우기 쉽고 읽고 쓰기가 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조선글'이라 부른다.

 

한글(훈민정음)은 창제된 이후 약 450년 동안 많은 시련을 겪었다. 조선의 선비들은 한글을 무시하고 홀대했으며 연산군은 한글 사용을 탄압하기도 했다. 조선의 공식문자는 여전히 한자였으며, 갑오개혁이 단행된 1894년이 되어서야 형식적이나마 제1공용문자의 지위를 획득했다.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일제에 의해 조선어학회 사건(1942)이 조작되는 등 일제는 한국어와 한글 사용을 금지하는 민족정신 말살정책을 펼쳐졌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주시경, 최현배 등 많은 선각자들이 한글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널리 보급하려는 노력은 꾸준히 이어졌다.

 

1908년 국어연구학회가 창립된 이래 여러 시련에도 불구하고 한글연구의 명맥은 꾸준히 이어졌으며, 한글날 제정, 사전편찬, 맞춤법 제정 등 많은 성과들을 일구어냈다. 광복후 '조선어학회'가 활동을 재개하였고 1949년에 '한글학회'로 개칭되면서 한글 표준화 사업등 많은 노력이 있었다. 그 결과 한글은 한국어를 표기하는 국어로서의 위상을 지키게 되었다.